마드라스체크 이학준 "AI로 플로우 재설계"…글로벌 SaaS 시장 공략

10년간 축적 고객 데이터·업무 노하우에 AI 접목…'플로우 4.0' 공개


협업툴 '플로우'를 운영하는 마드라스체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AI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 ‘플로우 4.0’ 로드맵을 내놨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플로우 10주년 기념 'flow X Day'를 개최하고 "10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에 AI 기술을 더해 앞으로 10배 큰 기회를 만나 100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웹케시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해 2016년부터 SaaS 협업툴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삼성, 현대, 미래에셋,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금융권을 포함해 전 세계 55개국 50만 개 조직이 쓰는 협업툴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플로우의 10년 역사를 ‘시즌1’로 정리하며, AI 중심의 ‘시즌2’를 선언했다. 그는 "이제 플로우는 단순한 협업툴이 아닌 AI 기반 생산성과 전략적 판단을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며 "워크플로우 템플릿, AI 업무 추천, 실시간 이슈 탐지, 협업 자동화 기능을 담아 조직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회사 내부의 전환이다. 기존 기술조직을 AI 1팀, 2팀으로 재편하고 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AI 역량을 강화했다. 대형 고객사를 상대로 온프레미스(내부 설치형)와 SaaS(클라우드형)를 모두 제공하며 시장을 넓혀온 마드라스체크는 AI를 무기로 글로벌 SaaS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 대표는 "AI 프로젝트 마법사, 스마트 검색, 인사이트 보고서, AI 어시스턴트, AI 리마인더 등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AI 협업툴로서 플로우를 ‘메이트X’라는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겸임교수(전 KT 대표)도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구 전 대표는 "AI는 지금까지 못 풀던 문제를 풀고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기술"이라며 "실리콘밸리의 한 벤처기업은 AI 기능을 붙인 뒤 연 성장률이 30%에서 80%로 뛰었다. 플로우 역시 AI 접목으로 폭발적인 성장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플로우 같은 기업이 성장하는 것은 고객에게도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가는 것이 회사 성장의 최선의 동기부여"라며 "앞으로 고객·직원 모두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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